일단 이야기 전에 확실하고 넘어가겠습니다.
투자 조언, 권유, 추천 아니고 저 역시 시험 삼아 해보고 있는 전략입니다. 알고 있습니다. 배당에 세금도 붙고, 수수료 있고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게 많다는 것을.
작년 쯤, 확 떴던 토픽이 있습니다. 일명 고배당 / 월배당 ETFs죠. 혹해서 들어간 사람도 있었고 그런게 어디있냐, 어딘가 하자가 있을거다라며 손도 안된 사람도 있습니다.
TSLY
그 중에 예로 TSLY를 얘기해볼게요. 어느정도 공정성을 갖고자, 특정 시간을 잡지 않고 딱 1년 전부터를 기준으로 해보겠습니다.
2023년 10월 10일 이 때 당시 TSLY의 가격은 $28.14였습니다. 나중에 계산을 위해 400개를 샀다고 계산하면 대략 $11,256입니다. 그 후로? 쭉쭉 내려가죠.
현재 2024년 10월 10일, 현재 가격은 $12.24입니다. 12.24*400 = $4,896. 57% 손해인 거죠. 그리고 배당으로 월마다 주당 월평균 $0.936을 받을 수 있었고 그 금액은 $4,868입니다. $11,256을 투자해 배당으로 1년에 $4,686을 받은거죠. 하지만!
$4,896 + $4,868 < $11,256. 배당금과 현재 금액을 합쳐도 여전히 14% 손해입니다.
TSLA
그럼 이 때 테슬라는 어땠을까요. 딱 1년 전 가격은 $265, 현재 가격은 $238.77. 대략 10% 손해군요.
고/월 배당 ETF, 위험하긴합니다. 배당금이 있다지만 본주가 10% 하락할 때, 57% 하락했으니까요.
극복 방법 / 전략
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요? 그 중 가장 유명한 방법은 풋 옵션으로 헷징하는 것입니다. 헷징이란?
마치 우산을 쓰는 것처럼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행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
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,
- 특정 자산의 가격 변동 (예: 주식, 환율, 금리 등)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
- 반대 포지션을 취하거나 파생상품을 이용하여 위험을 분산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.
즉, ETF를 구입하고 그 ETF가 내려간다는 포지션에 투자를 하는거죠.
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이 사람이 만약 풋 옵션으로 헷징을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? 제가 이용하는 사이트에서는 대략 6개월까지 나와서 그걸 기준으로 하면, 대략 40%가 하락했다고 하면 역으로 헷징으로 인해 손해를 보전하거나 오히려 이득을 얻습니다. 그 때와 지금은 같다고 할 순 없고 옵션 구매가에 따라 다르긴하지만 대충 20% 이득이군요. 하지만 TSLY의 주가가 올라갔을 때는 당연히 풋 옵션 가격도 내려가 있을테니 그 때 사면 이득을 보기 더 쉬울 것입니다.
더욱이 TSLY는 다른 주식들과는 다르게 큰 약점이 있습니다. 장점이자 약점인데 바로 큰 배당이죠. 위의 차트를 보면 아시겠지만 배당일 전후 크게 움직입니다. 7~8할의 확률로 아래로 움직이지요. 뚝 떨어지다가 천천히 조금 조금 올라갑니다, 이 패턴의 반복이지요. 다만 최고점이 점점 내려갑니다.
그런데 이 패턴이 어긋난 적이 없느냐? 아닙니다. 분명이 있습니다.
바로 저 때죠. 그런데 다만 저때는 테슬라 본주의 가격이 50% 가까이 오른 시즌이었습니다. 즉 그 정도의 흐름이 아니고서야 패턴을 깰 수 없다는 거죠.
맨 위에서 말했 듯이 투자 조언, 권유, 추천 아니고 저 역시 시험 삼아 해보고 있는 전략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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